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헤이스팅즈 성무일과서 1475-83. 영국국립도서관,런던
Hastings, book of the hours
SBS 명예예술단장 김정택 장로님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가 쓴 곡 이것 아실 것입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그는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졸업하고 대중음악 연주자 겸 작곡자, 지휘자로 70, 80년대 방송과 밤무대에서 큰 인기를 얻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불 꺼진 무대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그렇듯이 공허함과 허탈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어울려 술로 달래보지만 그것은 늘 순간적이었습니다.
어느 날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회식하러 가는데, 전에 한 번 본 적이 있는 어떤 여전도사님이 찾아와 말합니다. “선생님, 더 이상 죄 짓지 마세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사셔야 합니다.”기분이 몹시 나빴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자꾸 머릿속에 맴돕니다.
그래서 회식에 안 가고 집으로 가는데 자기도 모르게 강변도로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그는 차안에서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주님, 살려주십시오.”그는 집에 돌아와 피아노 밑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끝없이 떠오르고 떠오르는 과거의 죄를 회개하고 또 회개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요? 마음속에 평안이 찾아오는데 너무너무 기쁩니다. 지금까지 맛볼 수 없었던 기쁨과 평안이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옛 생활을 청산합니다. 연예인의 옛 생활 청산,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그때 하나님이 도와주시기 시작합니다. 밤무대 출연도 중단합니다. 유혹들도 뿌리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SBS관현악단장으로 세워주셨고 몇 년 후에는 합창단과 무용단을 합쳐 예술단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의 별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할렐루야 단장’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전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가 전도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예술단원이 100여 명인데 그 중에 2명 빼고 다 예수님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김장로님이 매일 아침 기도하는 세 가지를 기도한다고 합니다. 1.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게 해주옵소서. 2. 오늘도 복음 전할 사람 만나게 해주옵소서. 3. 오늘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미암교회 정우목사설교문에서.201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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