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 목만수선교사(브라질)

날짜: 2012년 8월 1일

큰 위로(慰勞)

한국 바울선교회(대표: 이동휘목사님)와 남부신학교(학장: 정헌명목사님)에서 공동으로 7월9일(월)-14일(금) 간, 브라질 선교사와 선교사 지망생을 위한 훈련을 했다. 훈련생 중 시시는 중국에서 3년 밖에 선교하지 않았는데 현지인들이 그녀가 중국에서 태어났느냐고 질문을 한다고 한다. 안드레아도 인도에서 3년을 선교했다. 시시, 안드레아, 루지마, 네이지는 전에 인류학을 3번, 조세마도 2번 공부했고, 일점홍(一點紅) 한국인 오철환선교사는 전에 영어로 인류학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거의 모두가 경험자요, 이미 인류학을 공부한 사람인데 무슨 이유로 다시 배워야 하는가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들이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관점으로 인류학을 배워 장래 선교사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강의를 시작하기 한 주 전부터 감기, 몸살과 더불어 기침을 많이 했더니 왼쪽 가슴에 통증이 생겨 불편했다. 기침이 나오면 자주 따뜻한 옥수수차를 마셔가며 강의를 진행했는데, 훈련받은 훈련생들이 장래 사역에 도움이 되었다니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없다.

“하나님의 은혜로라”

지난 금요일(7월20일)에 미국의 유명 출판사인 피터 랭 출판사(Peter Lang Publishing)에서 부족한 사람이 저술한 영어인류학(Anthropology From Asian Missiological Insights) 출판을 결정했다며 계약서를 보내왔다. 한국선교사로 미국과 유럽의 선교학자, 신학교, 선교단체, 선교사, 선교지망생들에게 아시아 선교, 문화이론과 경험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집필했는데, 주님께서 주신 그 꿈을 이루게 되어 감사하다. 출판사는 미국대학 도서관에도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니 감사할 뿐이다.

     그간 여러 가지 한계를 느끼고 몇 번이나 포기했었는데, 주님께서 계속 부담과 용기를 주셔서 집필을 마쳤지만, 무명용상의 책이 미국 유명 출판사에서 출판될 확률은 거의 무(無)에 가까운 일이라,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고 있었다. 사도바울의 고백이 생각난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8-10).

새주소: R u a Julio Conceissao 452, Apt 31, Bom Retiro, Sao Paulo, CEP 01126-000 BRASIL,

감사: 아파트 잘 구했음,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사와 선교사지망생을 위한 훈련 잘 마침,

기도제목: 영어인류학 잘 출판 되도록